통일부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오전 10시 서대문형무소 앞 독립공원에서 '6·25전쟁 납부 길 따라걷기'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간인 납북실태를 재조명하고 납북자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6·25전쟁 납북자가족 120여명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가 북으로 끌려간 전쟁납북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서대문형무소~사직공원(1.47㎞), 성신여대 입구 ~미아리고개(739m)까지 약 2.2㎞를 걷는다.

참가자들은 미아리 고개에서 물망초 풍선 띄우기와 주먹밥 체험행사도 참여한다.

이후 차량으로 경기 연천군에 있는 태풍전망대로 이동해 납북자가족들이 납북된 사람들에게 카네이션을 헌화한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행사는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주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위원회(02-2020-2513) 또는 가족회(02-967-06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