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전시납북자는 해결해야 할 인륜·천륜 문제"

2016/10/20 16:34

임진각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착공(파주=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2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착공식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0일 "전시납북자는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인륜과 천륜의 문제"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착공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납북 사실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사회적 편견에 고통받아야 했던 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위로이자 명예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으로 우리 민족과 국민께 많은 상처와 고통을 준 북한은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더욱이 (북한은)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을 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 민족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의지를 하나로 모아서 북한의 잘못된 생각을 꺾어야 이 땅에 평화와 자유가 넘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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