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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6/27/2018)한반도 평화 무드 속 전쟁납북자 가족의 설움
이름: 곽진성기자
2018-06-27 11:44:40  |  조회: 87

한반도 평화 무드 속 전쟁납북자 가족의 설움
  • 곽진성 기자
  • 승인 2018.06.24 16:11

전쟁의 아수라장에서 생이별 70년 가까운 세월 지났는데 생사 확인도 안 돼
진정한 평화의 시대로 나가기 위해 전쟁납북자 피해가족 상처 치유 선행해야

한국전쟁이 68주년을 맞는 즈음, 얼어붙었던 한반도가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 해소를 기화로 평화선언, 한 발 더 나가 종전선언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려는 의지가 적잖아 보입니다. 더욱이 남북은 8월 20~26일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고 내달 4일 평양에서 15년 만에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열기로 하는 등 민간차원의 교류도 물꼬가 트이는 모습입니다.

평화의 물결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다른 한 편에선 6·25가 남긴 깊고 아린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쟁납북자 피해가족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전쟁 중 생이별을 경험한 후 지난 68년간 전쟁과도 같은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뒤늦게나마 전쟁 발발 60년이 된 2010년,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 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지만 문제 해결은 여전히 요원합니다.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 따르면 추정되는 납북자는 9만 6013명에 달합니다. 충청도에서도 그 수가 2만 3664명이라고 합니다. 추정되는 납북자(9만 6000여 명) 중 공식적으로 납북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전체의 5%인 4777명입니다. 최소 4000여 명에서 최대 9만 6000여 명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이 6·25 전쟁 통에 북한으로 끌려간 일을 당하게 된 것이지요.


최근 남북정상회담은 아이러니하게 전쟁납북자 피해가족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습니다. 전쟁납북자 문제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저희는 납북된 가족들의 소식을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일 돌아가셨다면 유해라도 송환받길 바란다”며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전쟁포로, 실종자 유해를 송환하도록 했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에선 그런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종전(終戰)은 말 그대로 전쟁이 끝난 것을 말합니다. 전쟁 당사자나 당사국이 협정, 합의, 선언, 조약 등을 통해 전쟁의 상황이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선언하면 실현되는 것이지요. 6·25전쟁납북자 문제를 누군가는 케케묵은 과거의 일, 혹은 보수와 진보의 이념 문제로 편 가르기 할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이것은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문제처럼 6·25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있어 우리가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되는 비극일지 모릅니다. 문득 궁금합니다. 이들의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채 6·25 전쟁은 과연 진정한 종전을 맞을 수 있을까요?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납북자의 생사 확인,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함께 손 붙잡고 미래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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