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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12. 우리가족회에서 김무성국회의원께기념패를 드릴때, 김의원님 말씀
이름: 윤정우
2013-05-11 13:33:53  |  조회: 2173
제 목 김무성 의원,6·25납북가족회로부터 기념패 수여 - 2010.4.12

존경하는 6·25 전시 납북인사가족여러분!
현인택 통일부 장관님을 비롯한 통일부 관계자 여러분!
전시 납북피해의 진상규명과 가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여러가지로 수고하시는 관계자 여러분!

올해로 민족상잔의 6·25전쟁이 끝난지 60주년이 되었습니다만,
그동안 전시납북자 가족들에게 6·25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었음을 우리는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8만 여명에 달하는 전시납북자 가운데,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랬던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님, 형제·자매, 친지들은
지금까지도 생사확인조차 할 수 없고,
우리 정부도 어떠한 해결책도 못내놓고,
가족들은 오히려 월북이 아니냐는 차가운 시선과 사찰을 60년 동안 받아왔습니다.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꽁꽁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고개여.

한많은 미아리 고개를 여러분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며 60년 동안 불러오셨습니까?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넘던 이고개여.

이제 살아만 돌아오소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돌아가실 날짜라도 알아서 제사라도 제대로 모실수 있도록 해주시오.
월북이 아니냐는 불명예라도 벗겨주시오. 라는 절규가
이제 60년 만에 받아들여졌습니다.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안을

본회의 통과까지 애써주신 박진 위원장님과 김충환 간사님을 비롯한 외통위 소속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법안통과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미일 이사장님과 가족회 임원 여러분,
법안 통과 과정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전시 납북자 가족 여러분,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60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이 걸렸지만,
우리 법률안이 통과된 것을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6·25 전시 납북자 가족 여러분!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해서, 우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님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동안 지속되었던
우리 납북인사 가족들의 애환과 역사적 진실들을 되찾고,
전시납북문제가 향후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당당하게 선정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전 중국의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을 만났을때
이 문제 해결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지난 세월, 분단의 아픔을 온몸으로 안고 살아오신
납북인사들과 가족 여러분의 명예가 회복되고,
희망의 소식이 하루빨리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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