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 내용: 
6·25사변 때 납북되었던 8만여 명의 납북자 명단 발견과 관련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간담회 때 6·25 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발견한 6·25사변 피납자 명부에 대해서 데이터베이스화를 할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때 담당국장은 통일부 차원에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에 착수할 것이고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시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이산가족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산가족센터를 활용해서 충분히 자료화할 수 있다 그런 답변을 제가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李美一 `6·25 납북인사가족협의회` 회장이 통일부의 담당과에 전화를 하니까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식으로 답변을 했다고 제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담당국장이 저한테 한 이야기하고 李美一 회장이 확인했을 때 통일부 담당과에서 답변한 내용이 틀립니다.

통일부의 답변에 대해 왜 차이가 나는가에 장관이 답변해주십시오.

또한 왜 데이터베이스화가 필요하느냐 하면 오전에 보고할 때 존경하는 金容甲 위원님이 물었습니다. "이번에 이산가족상봉단 안에 납북인사가 포함이 되느냐?"하니까 "포함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인사가 그러면 6·25 때 납북되었던 명단에 있는 인물이냐?" 하니까 "대조를 아직 못 해보아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 답변을 했습니다.

바로 6·25사변 때 납북되었던 사람의 명단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가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화가 되어 있으면 그 자료하고 이번에 가시는 분의 이름과 대조를 했으면, 또 북한측에서 내려오는 명단하고 대조를 했으면 쉽게 같은 인물인가가 판단되었을 것입니다.

6·25사변 피납자 명단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는 제가 알기로 돈도 얼마 들지 않습니다. 즉각적으로 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통일부장관 답변: 
6·25 피랍자 명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추진 상황에 대해서 질의를 주셨습니다. 6·25사변 피랍치자 명부는 전쟁 중에 작성된 자료로써 정확한 자료관리를 위해서 자료의 성격과 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검토를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재 통일부 자체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프로그램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6·25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회장이 전화통화로 들은 얘기는 실무자가 얘기를 잘못한 것으로 정정해 보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