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　도　자　료 >
　　　　　　
　　　　　　　　　　　　　　　　제헌의원 납북 월북 구분해야 한다.
　　
　　　　　　　　　　　　　　　　　 　　　2008년 7월 8일


　수 신: 각 언론사 기자

　지난 4일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납북되거나 월북한 제헌의원들의 생사확인을 함께 인도적 의미도 있는 만큼 북측에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고 자극하지 않는 방식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다.

　나라를 위하여 헌신한 것 때문에 납북되어 58년이 되도록 생사조차 모르고 있는 애국세력인 전쟁 시 납북피해자 문제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국가에 해를 끼치고 자진 월북한 자와 같이 취급하려는 김형오 국회의원의 발언과 계획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이와 같은 무분별한 처사는 국가에 대한 국민의 애국심을 포기하게 만드는 심각한 국가 파괴 행위다.

　납북과 월북의 논란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1950년, 1952년, 1954년에 당시 정부가 엄격한 실사에 의하여 작성한 6ㆍ25사변피랍치자명부가 3종이나 있고 1956년 대한적십자사가 신고에 의하여 작성한 피랍치자명단도 있다. 납북과 월북의 구분은 이 명부들에서 분명히 구분되고 있다.

　이에 오늘 8일(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회원들은 김형오 의원에게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후 2시 의원회관으로 항의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