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6.25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서 납북자 자녀 30여명이부모들의 유해 송환에 대비해 유전자를 채취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납북자 자녀는 DNA 검사를 받고서 샘플을 채취해 보존하게 된다.

납북인사가족협의회 관계자는 “1차 DNA 검사 대상자 30여명을 선정했으며 검사 대상자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납북자 자녀는 60년 동안 어버이날에 달아주지 못한 카네이션을 헌화하고, 탈북한 납북자의 딸 장귀화(가명.50)씨는 북한 실상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

탈북자 장씨 아버지는 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소장하는 전시납북자 명단에 이름이 수록돼 있으나 북한에서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협의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