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 6.25납북 피해자, 60년만 진상규명 이뤄지나?

제주도,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설치 조례안 제정 추진

데스크승인 2010.10.29 12:35:19 좌용철 기자 | ja3038@hanmail.net

6.25전쟁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들의 진상과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들의 피해를 규명하고, 이들에 대한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실무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 9월27일부터 시행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제5조를 근거로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실무위원회의 기능과 구성에 관한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실무위원회는 납북자와 납북자 가족의 피해신고 접수·조사 등을 처리하며,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관계공무원 및 납북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다.

실무위원회가 구성되면 내년 1월부터 행정시 및 도 실무위원회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게 된다.

신고대상은 지난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 6.25전쟁 기간중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의해 강제로 납북돼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사람이다. 신고자격은 납북자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이다.

한편 통일부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는 다음달 11월8~9일 이틀간 제주한화리조트에서 16개 시·도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무위원회 구성·운영과 피해신고·접수 절차 등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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