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납북피해진상규명과 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가 오는 13일 공식 출범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위원회가 지난 9월 발효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됐으며 납북사건의 진상조사와 납북 여부 심사·결정, 명예회복과 송환 등 관련 사항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위원장인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국회 외통위원, 납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식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납북피해 신고는 내년 1월 초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151개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접수되며 16개 시·도에 설치되는 실무위원회와 위원회를 거쳐 납북자 여부를 심사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