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자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6·25 전쟁 중 강제 납북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발족한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는 4월부터 납북자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널리 알리고 납북피해 신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는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단계적인 조사활동을 실시하는 동시에 최대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전시 납북자 가족의 신고를 촉진하는데 우선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신고접수 안내 역할을 할 홈페이지 개설,온?오프라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 전개,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다각적인 대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위원회는 먼저 홈페이지(www.abductions625.go.kr)를 개설해 신고방법, 신청서식, 심사결정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납북신고서를 제출한 민원인이 신고처리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한 전시납북자 문제를 다룬 동영상과 웹툰 등을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20∼30대 대상의 온라인 홍보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위원회 유종렬 사무국장은 “위원회는 6·25전쟁 납북피해에 대한 진상규명, 납북피해자의 명예회복 사업은 물론, 생사확인, 송환 등을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