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백서에서 정치범수용소 현황 삭제-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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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1/04/17 (화) AM 04:30:00     조회 : 53  

. 깨비      

북한인권백서에서 `정치범수용소 현황` 삭제  
북한인권문제의 핵심인 `정치범수용소 현황`이 북한인권백서에서 삭제된 것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통일연구원에서는 `사실확인`의 어려움 때문에 삭제하였다고 하나 `인권`문제를 `정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과 인권의 사각지대인 `정치범수용소`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북한인권백서의 존재 의미, 북측에 불리한 거의 모든 정보가 차단된 현실에서 사실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삭제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래는 연합뉴스 기사(4.6)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원장 서병철)에서 발간한 `북한인권백서` 2001년판이 전년까지 이 백서에 실었던 `납북 억류자 및 월북자 정치범수용소 수용현황`을 삭제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통일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 명단은 국제사면위원회(AI)의 보고서와 탈북 귀순자들의 증언을 근거로 만들어졌던 것`이라며 `그동안 명단을 실으면서도 AI 보고서와 국가정보원의 자료, 귀순자 증언에 의거해 작성한 것임을 명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실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명단을 계속 싣는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 명단을 삭제한 것`이라며 `작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정에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이재환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 자료의 신뢰도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연구원은 `북한인권백서` 99년도판에서도 98년도판까지 AI 보고서와 탈북귀순자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 실었던 `북송교포 정치범수용소 수용 현황`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