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결로 고스란히 남아 있는 6·25전쟁 납북피해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하여 한영 합본으로 2012년 끝자락에 사진으로 보는 자료화보집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발간하였다.

그러나 이 화보집 3부 납북자 사진에 올리지 못한 2013년도 신입 회원들이
납북된 그들의 가족사진도 올려달라는 간청과 구매를 원하는 국내외
수요자들의 요청이 있어서, 납북자 사진과 가족회의 2013년도 중요활동을
추가하여 판매가 가능한 2013년도 증보판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Ⅱ』을
내기에 이르렀다.

이 자료집 Ⅱ부에는 납치를 하지 않았다는 북한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임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피랍치자명부들을 비롯하여, 핵심적인 사료들만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이어지는 Ⅲ부에는 빛바랜 납북자 사진과 가족사진을
모아 보았다. 현재 가족회에는 400여 가족이 회원으로 입회하고 있지만,
전쟁을 치른 후 납북된 가족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회원은 안타깝게도
200여 가정에 그쳤다. 사진을 모으는 데도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다. 그동안
가족회는 회원들이 입회할 때 납북된 가족의 사진을 받아 스캔하여 보관해
왔고 이번 자료화보집 발간을 준비하면서 사진이 없는 회원들한테 일일이
전화연락을 하여 추가로 받아 스캔한 결과물이다. 이 자료화보집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오늘의 가족회가 있기까지의 활동에 관한 간략한 소개를
문서자료와 사진 등으로 실었다. 1950년 9.28수복 후 곧 바로 임시 결성된
초대가족회의 눈물겨운 활동이 국가기록원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었다.
이 자료집에는 대표적인 자료만을 실었다. 끝으로 초대가족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2000년 재결성된 현재 가족회가 지금까지 활동한 중요 내용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ISBN 978-89-958575-6

발간사
6·25납북자 귀환을 위한 마중물

Ⅰ 부 개요
1. 6·25 납북피해의 진실
2. 통계로 본 전쟁납북자 실태
3. 납북경로

4. 납북사진
Ⅱ 부 국내외 문서자료
1. 납북자 명부 및 관련문서
2. 국내문서
3. 북한문서
4. 해외문서
5. 휴전회담 회의록 발췌문
6. 신문보도

Ⅲ 부 사진으로 보는 납북자와 가족
1. 납북자 사진
2. 납북자 가족 사진

부록 오늘의 가족회가 있기까지
1. 6·25사변피랍치인사가족회
2.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6·25전쟁납북자란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 후 38선 이남 점령 지역에서
강제로 납치해 간 10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 신분의 대한민국
국민을 말한다. 이들 중 약 2만 명 정도가 대한민국 건국에 기여한
공무원을 비롯한 각계의 지도자와 지식인이었고, 그 외 상당수가
북한의 전쟁 수행을 위해 강제로 구인당한 젊은이들이었다.

6·25전쟁 납북사건의 발생적 근원
1945년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 후 38선 이북에 세워진 북한은
공산주의 체제수립을 위하여 곧바로 사유재산 몰수와
지주·종교인·친일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단행하였다. 이
숙청 대상에 속해 있던 지식인들이 대거 남하함으로 북한 내 인재
공백상태가 초래되었다. 북한은 아래 몇 건의 문서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전쟁 중 남한에서 지식인들을 강제로 데려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계획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알 수 있다.

6·25전쟁 납북문제의 범죄성과 해결방안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을 사전 계획 하에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하여 조직적으로 선별하여 납치해간 후 일절 송환하지 않은
것은 국제법상 명백한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북한은 수많은 납북
증거자료들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납북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생사조차 그 가족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어 납북으로 인한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는 현재진행형의 전쟁피해다.

가족회 요구사항
1. 북한의 전쟁납북 사실 시인
2. 전쟁납북자 생사확인 및 소식 전달
3. 사망자 유해 송환 및 생존자 보호

해결방안
1. 전쟁납북자 관련법(2010년 3월 제정 공포/국무총리위원회
출범 시행)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2. 전쟁납북자 전담기구 설치
3. 미국 의회 ‘납북자 결의안’채택(2011년 12월 미국 하원 통과)
4. 북한을 미국무부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
5. 유엔, 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인권기구 등에 홍보 및 협조 요청
6. 납치피해국과의 연대 및 국제법적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