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주년에 조명하여 보는 6·25전쟁납북자 인권 문제

- 납북된 국회의원과 공무원

인사 말씀

자료원 소개

주제 발표문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대한민국 건국과 6?25전쟁 중 납북의 성격 - 공무원, 우익단체 등 건국 유공자를 중심으로

증언문 1. 증언자 김재관(김경도의 차남)

국회의원의 납북 사례 - 피랍인 김경도 제헌국회의원

증언문 2. 증언자 이경찬(이주신의 3남)

공무원의 납북 사례 - 피랍인 이주신 검사

증언문 3. 증언자 최광석(최홍식의 장남)

공무원의 납북 사례 - 피랍인 최홍식 경찰공무원

저희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에서 주최하는 두 번째 콰리포럼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납북된 언론인과 종교인에 이어 오늘의 주제는 건국 60주년에 조명해보는 6.25전쟁 시 납북된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과 공무원, 그리고 우익단체원들의 인권문제입니다.

그동안 저희 소외되어 온 전쟁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신 김광동 정치학 박사님께서 미개척 분야라 어려운 오늘의 주제 발표를 흔쾌하게 수락해 주셔서 김박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개인의 인권문제는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동등하게 소중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은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하고 운영하는 데 몸 바쳐 일한 분들이기 때문에 납치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익단체원들 역시 비록 정부의 직책은 없었지만 대한민국을 공산화의 위협에서 지키는 역할을 수행했던 것 때문에 납북된 분들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이 분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하여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8만 여명이나 되는 남한민간인을 납치해 가고도 60년이 다 되도록 지금까지 남한이나 국제사회로부터 그 어떠한 제재나 불이익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득을 본 북한은 납치 범죄를 계속해도 된다는 그릇된 판단 하에 전후에도 남한민간인은 물론 외국의 국민들까지 거침없이 납치해갔습니다. 비록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북한에 납치의 원조인 6.25전쟁 시 납북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고 그 해결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의로운 일입니다.

오늘 이 포럼에서 의미있는 연구물이 발표되고 논의되어 전쟁 시 납북피해의 진실을 밝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인사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