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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피에 올린 6.25전쟁납북자 가족의 호소문 (3)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지난 1월 17일 6.25전쟁납북인사 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날 저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는 그날의 비극을 떠올리며 누구를 증오하고 규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할 책무가 있는 정부가 그동안..

이태영 | 06.02.09 | 조회 6527

청와대 홈피에 올린 6.25전쟁납북자 가족의 호소문 (2)

노무현 대통령님께 올립니다. 지난 1월 17일 저는 아버지의 사진을 가슴에 안고 서울 중앙 법원 앞에 섰습니다. 한국 전쟁 중 납북된 아버지의 문제를 법에 호소하기 위해 섭니다. 이 문제의 해결은 정부의 의지에 있다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위사람들은 저에게 말합..

이경찬 | 06.02.09 | 조회 6395

청와대 홈피에 올린 6.25전쟁납북자 가족의 호소문 (1)

노무현 대통령께 저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미일입니다. 6.25전쟁 중인 1950년 9월 4일 부친이 납북된 후 홀로 남은 어머니와 함께 56번째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며칠후면 흩어진 가족들이 함께 모여 복을 나누는 설날이 옵니다. 그러나 저희에..

이미일 | 06.02.09 | 조회 6302

월정리역에서...(글-최도완)

淚咏望雲之情於月井里驛碧林處士崔到完雙五呼父是不肖北天觸鼻地足底爺也何處膺恨流小子雖沒當尋去55년 만에 불러 뵈옵는 아버지, 이 못난 자식이 옵니다.북녘 하늘이 코 끝에 와 닿았고, 북녘 땅이 발끝 아래 있사옵니다.아버지시여! 피맺힌 원한을 품으신 채, 그 어느 곳에서..

관리자 | 05.12.12 | 조회 6648

하늘도 울고 땅도 통곡하던 1950년6월25일 (글-홍능자)

하늘도 울고 땅도 통곡하던 1950년6월25일 평화스럽기만 하던 우리한반도에 탱크로 중무장한 북한괴뢰군의 침략으로 선량한 국민이 인민군 총탄에 이유도 없이 살해당하고 온 나라에 피난민 행렬이 길을 메울 때 그때 내 나이 10살, 4학년1학기를 끝내고 여름방학 때 쯤 이었다.저는 아버..

관리자 | 05.09.10 | 조회 6365

아버지 기억 (글-전태희)

아버지 기억 전태희6ㆍ25가 일어났습니다.아버지는 국회전문위원으로 계셨는데 정부요인을 태운 마지막 기차는 6월 27일 용산역을 시작으로 출발하여 아버님은 승차하셨으나 영등포역 정차시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어린 ..

관리자 | 05.09.10 | 조회 6504

아버지 (글-김영식 )

아버지나이들수록 못견디게 보고싶은 아버지지금 북녘땅 어느 곳에 누워지나쳐온 운명의 길을 회상하고 계십니까.일제 강점기, 그 고난의 20년대에당신은 홀연히 나타나셔서 민족의 거치른 숨결과 정서를 담아 시를 만들었지요.6ㆍ25사변은 아버지의 납북으로 이어갔고 아들은 진한 아픔을..

관리자 | 05.09.10 | 조회 6119

북쪽에 계신 아버지! (글-이성의)

북쪽에 계신 아버지! 막내딸 성의입니다.아버지, 언제나 아버지를 불러볼 수 있나 그날만을 고대했습니다. 아버지, 저희들 세 자매는 아버지 없는 어려운 세월을 보냈으나 다들 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냐고 여쭙기 조차 망설여집니다. 큰 뜻을 펴시고 올곧..

관리자 | 05.09.10 | 조회 6040

납북 어린 아들 안호철을 그리며 (글-김직자)

김직자씨(91세)19세 중학생인 아들 안호철을 납치당하고 반세기 넘게 가슴앓이하며 살아남은 어머니, 이산가족들의 상봉장면을 보고 말라버렸던 눈물샘이 다시 터졌지만 통털어 54년의 세월을 보내며 ‘생사확인불가’란 통지만 받으셨다. 납북길 따라걷기 행사에 따라 나섰다가 임진강 다리..

관리자 | 05.09.10 | 조회 4966

베르겐 해변에서 (글-김복남)

베르겐 해변에서 < 육이오 사변 납북자 이성환의 처 김복남 > 1984년 8월에 쓴 시/현재 83세 그 때 당신은 붉게 타는 저녁 노을 하늘만 보아도 소나기 후 고운 무..

관리자 | 05.09.10 | 조회 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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