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내년에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과 공동기념사업개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정부의 평화 기조에 맞추느라 북한과 6.25를 함께 기념하자는 것이 말이 됩니까? 6.25때 17만명의 국군과 유엔군이 사망하고 수백만의 실향민과 납북자 가족이 있는데 말이 안되는 작태를 국방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놀랄 뿐입니다. 6.25에 대한 북한의 사과도 없는 상황에서 6.25 전쟁 70주년 행사를 북한과 같이 한다는 발상부터가 역사를 호도하고 6.25 전쟁 피해 가족을 또한번 죽이는 작태입니다. 국방부가 문재인 정권의 코드 맞추기 행태가 도를 넘었으며 6.25 전몰장병과 납북 피해자 가족에 대한 모욕입니다. 국방부가 이런 생각을 갖고 세금으로 용역을 주고 평가보고서를 만들고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는 자체가 6.25전몰 장병및 납북 피해자 가족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우리 납북자 가족 협의회에서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방부 앞에서 성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납북자 가족 협의회에서는 이런 내용을 고지하거나 가족에게 알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태어난지 1년이 되는 1950년 9월에 아버지가 북괴군에게 납치되어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사를 모르고 있는 납북피해자가족입니다 저의 할아버지는 아들이 끌려가는 것을 항의하다 북한 괴뢰군 총의 개머리판으로 눈을 맞아 한쪽눈이 실명 되셨으며 어머니는 괴뢰군이 발로 가슴을 차서 평생을 병으로 지내시다 모두 돌아 가셨습니다. 북괴에 납치된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저도 나이가 70이 넘었습니다. 이런 6.25 패해자에게 북한의 사과 한마디도 듣지 못했는데 국방부에서 내년에 북한과 6.25 행사를 공동개최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