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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납북언론인 부인, 별세 기사을 보고 납북자신고가 얼마나 들어왔을까? 합니다.
이름: 윤정우
2011-06-07 10:28:41  |  조회: 2375
생이별 남편·장남 그리며 60년… "그래도 北엔 생사확인 요청 마라"
안준호 기자 liba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입력 : 2011.06.07 00:11

▲ 납북된 남편 안찬수씨. 납북 언론인 안찬수씨 부인 김옥명 여사 별세

"북한에 아버지의 생사 확인 같은 건 요청하지 마라. 불법으로 사람을 납치해놓고 전쟁이 끝나도 생사조차 안 가르쳐주는 그런 반인륜적 집단엔 절대 부탁하지 마라."

조선일보 편집부장과 연합신문 편집부국장을 지내다가 6·25 전쟁 때 납북된 언론인 안찬수씨의 부인 김옥명씨가 5일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15년 태어나 사리원고녀(高女·여고)에 다니다 동갑인 안씨와 결혼한 김씨는 35세에 남편을 잃고 평생을 그리움 속에 살았다. 남편 안씨는 황해도 봉산서 태어나 보성전문을 졸업, 경성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조선일보를 거쳐 연합신문으로 옮겼다. 1950년 주일 특파원(이사)에 임명돼 6월 30일 도쿄로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6·25가 터지며 도쿄행이 무산됐고, 전쟁발발 열흘 만인 7월 5일 납북됐다.

인민군은 경복고에 다니던 장남 병기씨까지 잡아가려고 밤낮으로 집안을 들쑤셨다. 장녀 병숙씨는 "새벽에 들이닥쳐 온 집안을 들쑤시고 마루 밑까지 뒤졌다"며 "그때마다 어머니는 뒷마루 아래 구덩이를 파고 숨긴 아들이 잡혀갈까 애를 태웠다"고 했다. 장남 병기씨는 9·28 서울 수복 후 참전했고, 그 뒤 소식이 끊겼다.

남편·장남과 생이별한 김씨는 시부모를 봉양하며 남은 6남매 양육을 책임져야 했다.

딸 병숙씨는 "자식들을 건사하려고 잠 안 오는 약까지 드시며 삯바느질을 했다"고 기억했다.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막내딸이 결핵성 내막염으로 사경을 헤맸다. 병원에서는 포기하라고 했지만 18년이나 병상의 딸을 돌봤다. 하지만 딸은 결국 세상을 등졌다.


▲ 6·25 전쟁 때 남편·장남과 생이별한 뒤 남은 6남매를 지켜온 김옥명(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씨 가족의 5년 전 어버이날 모습. 김씨는 신촌에서 하숙집을 하며 하숙생들 식사에 빨래까지 몸이 부서지게 일했다. 그러나 자식들 학비도 대기 어려웠다. 피아니스트가 꿈이던 다섯째 영순씨도 가르칠 형편이 안 됐다. 영순씨는 연세대에 몰래 들어가 피아노를 치다 끌려나오기 일쑤였다. 영순씨는 경희대 음대에 합격했지만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었고, 결국 파독(派獨) 간호사의 길을 택했다. 딸은 3년 간호사 생활을 마치고 독일 음대에 진학했다.

김씨는 숱한 시련 속에서도 자식들을 떳떳하게 키워냈다. 셋째 병훈씨는 아버지 뒤를 이어 기자가 됐고,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부사장까지 지냈다. 6·25동이인 막내 병걸씨는 동부그룹 이사를 지냈다. 병숙씨는 "어머니에게 자식은 생의 의미이자 신앙이었다"며 "자식들을 위해 순교자의 삶을 사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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