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또래 학생들에게 6.25전쟁피해자들에 대해 물어본다면 전쟁에 동원된 군인들, 전쟁 중에 사망한 민간인들 그리고 전쟁 통에 가족과 생이별을 한 이산가족 정도밖에 알지 못할 것입니다. 과제를 위해 납북자에 대해 찾아보기 전까지는 저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희는 한국전쟁과 관련된 그 어떤 문제들 못지않게 전시 납북자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나 처우가 열악한 우리나라에서 피해자들이 위안을 삼고 상처를 메우는 유일한 것은 가족일 것입니다. 어려운 현실을 겪었지만 가족과 함께 있다는 것, 가족과 연락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 최소한 생사여부를 확인하고 그들의 존재를 인식하는 그 아주 사소한 사실이 피해자분들에게는 얼마나 큰 위안을 주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일하게 위안을 삼을 만한 가족 중에 한명이 북한 정부에 의해 끌려가서 소식조차 들을 수 없고 보상은커녕 오히려 정부에 의해 간첩으로 오해받는 현실이 얼마나 절망적일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반성합니다. 저희 가족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과 북한, 통일 등의 문제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은 지난날을 반성합니다. 힘없는 학생으로서 저희가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건전한 인식을 가진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도 전시 납북자로 인해 슬픔을 간직하고 계신 모든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16-03-31  | 수정 | X 

지금 72세인 내가 7살 때 일어난 전쟁으로, 부모님은 물론 내 위로 모두 돌아 가셨으니 형제 중 6,25전쟁을 기억할만한 사람은 나뿐이네요. 전쟁 당시 벌어졌던 일들이 하나씩 잊혀 가는데,

지난 날 납북자 가족이라며, 요 시찰 인물이라고 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수시로 내 직장에 찾아와 회사 밖으로 불러내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확인하는 바람에 불량 청년으로 오인해 회사도 다니지 못하게 만들어 평생 경제 활동이 순조롭지 못하게 된 것도 억울한 일, 헌데, 아직 생사 확인도 안 되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형님의 자녀들은 6,25 때 만5세인 장녀와 3세인 차녀, 그리고, 6,25사변 7일 전에 태어난 장남이 있는데, 29세에 홀로되어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고생 하시던 형수님도 이젠 돌아가셨으니, 과연 이들 자녀 중에 누가 아버지를 기억 할 수 있을까??

그나마 내가 죽기 전에 생사 확인이라도 이루어 져야 뭔 말이라도 맞추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서 빨리 생사 확인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발...   15-11-03  | 수정 | X 

제가 한두살 때 지금67세 6.25 전쟁 그당시 아바지(이성옥)은 경기 파주 거주 철도청 근무중 동네몇분이 이유는 모르고 납북
그동안 생사를 모르고있음 친인척 주변사람 모두 사망 호적은 정리못하다가 실종 신고 함 생사라도 알고싶음니다
세상에 어디 이런 경우가 이






이성옥 부친 생사 를 간절히 바람니다 남매를둔 가장으로 고향파주 철도청근무중 전쟁나자 동네몇분과
이유모를 밤중납북되어 지금것 생사 모름 친지 주변인물 모두연로 사망 하고 그당시 어린나이라
전후사정 전혀모름 개인이 북한 방문안되니 정부가 나서 생사라도 알았음 함니다



  15-10-30  | 수정 | X 

한국은행에 근무하시다 납북되신 저희 할아버지 (왕태균)의 생사여부만이라도 확인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모든 납북피해자 가족들의 행복한 만남을 기원합니다.   15-10-22  | 수정 | X 

김진헌
큰아버지의 생사확인을 촉구합니다.
큰아버지이신 김진헌교수님은 외숙인신 조소앙선생님과 어머니 조용제 독립운동가와 함께 12세부터
중국 상해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도우시며
남경대에서 사학을 공부하시고 해방후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계시다 전쟁시 북으로 납치되었다고 합니다.
큰아버지의 유일한 혈육 유복자인 사촌언니 한분이 미국에 사시는데 언니가 꼭 부친의 생사를 확인하고 어떻게 사시다 돌아가셨는지 알고싶어 하십니다.
정부는 이러한 부모의 생사확인도 못하고 태어나 얼굴도 한번 보지못한 가족사의 비극을 반드시 해결하여 다음 세대에게는 회복된 역사의 장을 열어주기를 바랍니다.   15-10-14  | 수정 | X 

아버지 형제가 4형제였는데 둘째 작은 아버지만 고향에서 농사 지으시며 살았고 저의 부친과 세째 작은 아버지는 일본놈들에게 징용돼 일본에서 갖은 고초를 당하고 지내다 해방후 풀려 나와 고향에서 살았습니다. 불행하게도 막내 삼촌(이병우-충북 청원 문의)은 6.25사변이 일어나고 초기엔 피신해 있었지만 주변 빨갱이들에게 포섭 되어 의용군이란 명목으로 끌려 가셔서 지금까지 소식이 없습니다.사실 행방 불명이된 삼촌은 납북자인지 아니면 북괴를 도운 의용군으로 낙인 찍혀 버린 대한민국 국민인지도 궁금하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서명운동에 참여합니다.   15-07-03  | 수정 | X 

부친께서는 마포에서 양복점과 대한청년단 간부로 활약중 50,7월경 동네 좌경세력에 의하여 강제로 납치되여 생사확인이 불가하여 4남매을 데리고 모친께서 죽을고생을 하시면서 소식이라도 알려고 사방팔방으로 수소문했지만 허사로 끝나셨읍니다,
65년지난 세월에 국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싶읍니다, 납북자 가족에 명예와 응분의 지원이 요구되는 바입니다
정부는 더욱더 관심과 확실한 의지를 보이시길 기대합니다.   15-05-25  | 수정 | X 

저희 할아버지(최준 / 최장부에서 개명하셨음)께서는 서울 대광고 교사로 재직하시던중 기독교신봉자라는 이유로 북한괴뢰군에게 끌려가셨다가 북한군이 북으로 후퇴할때 같이 끌려가신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주검이라도 찾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셨으나 찾을수없었다고 하십니다.   15-03-02  | 수정 | X 

저의 아버지께서는 제가 태어나기 3개월전에 납치당하셔서 저는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라고 한번 불러보지도 못하고 자랐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온갖 고생을 다하며 평생 아바지께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며 사시다가 1997년 12월 19일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억울한 심정 말로 표현하시지도 못하시고 가슴에 한을 안고 돌아가셨습니다.





























  15-02-28  | 수정 | X 

625전쟁당시 대한청년단훈련교관으로 임우를 수행하시던 김 한자성자 아버님께서 납치당하신 후 당시 3살 이었던 저는 현재 67세 입니다. 커서 직장을 마련하였으나 정부는 저에게 요시찰대상이라는 오명 과 함께 직장도 뺏어가고 지금까지 어렵게 살아야 하는 현실이 억울합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어떤 조치를 내려서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12-20  | 수정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