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가족회 활동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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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인사말씀
이름: 관리자
2011-07-27 13:04:35  |  조회: 1470
바쁘신 중에도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픔과 고통을 같이해 온 가족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남쪽의 가족을 그리며 고통 속에 사셨을 납북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어느덧 잊혀진 6·25납북희생자들을 대한민국과 국민이 잊지 않고 기억함으로 하루속히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저희 가족회는 2000년 결성 후 주로 전쟁납북 입증 사료발굴과 특별법 입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2010년에『6·25전쟁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첫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1년부터 납북자신고를 받는 등 정부의 본격적인 법 시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고 아직 홍보가 미흡하여 신고건수가 저조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알려지면 신고가 늘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 법 시행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입법 취지에 맞게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성의를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법에 의해 저희 단체가 2011년부터 정부지원을 받게 되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희 전쟁납북자 생사확인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휴전회담에서 납북민간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미국의회에서 ‘6·25납북자 결의안’ 상정을 요청하기 위해 워싱턴을 1차 방문한 결과 결의안 상정과 채택에 재미교포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회관계자들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납북되어 희생되신 것만도 억울한데 납북이 아니라는 북한의 거짓 주장을 방관하거나 묵인하는 것은 희생자의 마지막 명예조차 박탈하는 것입니다.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오늘의 번영을 이룬 대한민국이 납북피해의 진실을 밝히고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이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역사적 책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납북자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제 인사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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