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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정진옥 (증언자-정진산)
이름: 관리자
2013-09-16 10:50:58  |  조회: 2295


051101A 정진옥 / 2005. 11. 1 채록
// 첨부: 문서 오른쪽 상단 차례로 배치 사진1 (피랍자:정진옥), 사진2(증언자:정진산)

피랍자
성명: 정진옥(鄭鎭玉)
생년월일: 1931년 3월 7일
당시 주소: 경기 화성군 정남면 금복리 13
피랍일: 6.25 전쟁 중
피랍장소: 경기 화성군 정남면 금복리 13
직업: 농업, 향토 방위대원
직계가족/부양가족: 부모님, 형 내외, 조카
외모 및 성격 : 키가 크고 호남형

증언자
성명: 정진산(1922년생)
관계: 형
증언 성격: 직접증언 V 간접증언

증언 특이사항 (납치주체, 납치상황 및 원인)
6.25 전부터 지방에서도 우익, 좌익 주민들간의 갈등이 심해 서로 폭력을 가하는 일이 잦았음. 북한 정권이 남한에 내려와서는 동네 여러 사람을 의용군으로 차출했고, 응하지 않는 경우 행방불명 되는 사례가 많았음. 정진산 역시 의용군으로 차출됨. 1957년 11월 북한측에서 대한 적십자사로 회신이 온 납북 인사 337명중에 생존자로 포함(정진옥은 평북 정주군 정주읍에 거주하며 정주 보선구에서 사업하고 있음).이후 소식은 알 수 없음.

증언자 요청사항
(對정부) 납북자 생사 확인 및 상봉








“동생은 그 때 농사일 하면서 향토 방위대를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패고 있다가 6.25 사변이 나니까 상황이 바뀐 거죠. 이렇게 죽이고 저렇게 죽이고 매우 혼란했어요. 그러다 의용군으로 갔어요. 가자 그러면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었어요. 그 지배를 받으면 세상없어도 움직여야 되요”
당시 시대 상황

<6.25 전부터 지방에서도 우익, 좌익 주민들간의 갈등이 심해 서로 폭력을 가하는 일이 잦았음. 북한 정권이 남한에 내려와서는 피랍자를 비롯 동네 여러 사람을 의용군으로 차출했고, 응하지 않는 경우 행방불명 되는 사례가 많았음>
A: 의용군이라고 해서는 통지서를 내보내요. 이북 정치에는 불리하니까 나가서 다니지도 못하고 끌려가면 죽는다는 것만 알고 있는데 의용군 나오라니까 의용군을 나가면 살 줄 알고 (나갔었다). 또 만일 나오랬는데 안 가면 찍혀서 행방 불명이 돼요. 총도 총알이 아깝다고 대장간에서 쇠꼬챙이로 창을 만들어서 그걸로 찔러 죽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간데 없이 죽여 버린다 더라구요. 제가 당시 죽은 사람들 보니까 장길 앞에다가 손을 매어서 끌고 가서 장 옆에 있는 산 어디다가 삽으로 구덩이를 파게 해서 자기 죽을 자리를 자기가 파는 거에요. 사랑에서 오산 나가는데 길 옆 어디 산에서 그렇게 많이 묻혔다는 소릴 들었어요. 그냥 강제로 생사람을 무덤을 파고 들어가라 해서 죽게 한 거에요. 이북 정치가 그러니 그 사람들이 말하는 걸 응하지 않을 수 없고 할 수 없이 군인 나오라 하니까 그럼 살 수 있을 까봐 간 거죠. 정남면 소재지에서 이북 정치하는 사람들이 나오라고 했어요. 끌려가나 그냥 가나 마찬가지에요. 그 때 말 한마디 떨어질 때 가지 않으면 그냥 어디서 죽는 지도 몰라요. 가서 집에 안 오는 걸 보니 군인으로 간 거죠.
납북 경위

<의용군으로 차출됨>
A: 나는 그 당시 서울에서 철공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엔 시골에서 안 살아서 통 몰랐는데 시골에 내력 가서 사랑방에 마실을 갔더니 사랑방에서 향토 방위대 사람들이 면에서 나왔어요. 저는 그걸 모르고 있다가 그 사람들이 이장 집 사랑방에 몰려 와서 "꼼짝 말고 부르면 하나 하나 나오라"고 하더니 마당에서 몽둥이로 두드려 패서 다 죽이는 줄 알았어요. 동네에서 그렇게 (반공)조직이 돼 있는 줄 몰랐어요. 나 하나 빼고서는 전부 두들겨 팼어요. 6.25사변 나기 전이죠. 동생이 그 단체 사람이니까 나는 매를 안 맞았죠. 동생은 그 때 농사일 하면서 향토 방위대를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패고 있다가 6.25 사변이 나니까 상황이 바뀐 거죠. 이제는 패고 죽이고 한 거죠 이렇게 죽이고 저렇게 죽이고 매우 혼란했어요. 그러다 의용군으로 갔어요. 가자 그러면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었어요. 그 지배를 받으면 세상없어도 움직여야 되요
납치 후 소식

<1957년 11월 북한측에서 대한 적십자사에 통보해 온 납북 인사 337명중에 생존자로 기록(정진옥은 평북 정주군 정주읍에 거주하며 정주 보선구에서 사업하고 있음)되었음. 그 이후는 소식을 알 수 없음>

A: 누구누구 살았다는 걸 이리로 (소식이)넘어 왔었어요. 포로 교환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게 안되고 무슨 신문엔가 나온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렇다고만 얘길 들었지 이제는 모르는 거지.

납북 후 남은 가족의 생활은?

<농사일 등을 하며 생활, 가족을 잃은 슬픔에 힘듦>

A: 농사 짓고 살았죠 모. 그리운 거야 말도 못하죠. 그 때 당시에 목이 메고 말하지도 못했죠. 내가 죽기 전에 한번 만나나 봤으면 좋겠는데 만날 수 있겠어요?

호적 정리

<정리 안 함>

A: 호적정리는 딴사람은 의용군 끌려가서 죽었다고들 했는데 나는 하고 싶지를 않아요. 그래서 그냥 내버려뒀죠. 산사람을 어떻게 죽었다고 해요?

연좌제 피해

<큰 피해는 없었고, 오히려 6. 25 당시 인민군 측에서 공산 세력에 합력할 것을 권유 받아 피신해서 생활함>
A: 자손에 대해서는 별로 없었고 내게는 있었어요. 동생이 그렇게 되고 나는 사상이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그 때 나도 성가스럽게 저기했죠. 6.25때 인민군들이 들어와서 나한테 심부름을 같이 하자 그래요. 그래서 나는 그런 것 모르고 집의 감나무 밑에 구덩이를 파서 숨어있고 그랬어요. 누가 찾아오는 것도 싫고 (전세가)이리 뒤집히고 저리 뒤집히고 하니까…. 북한에서 온 그 사람들하고 상대를 안 할라고 숨어 다니고 그랬죠
정부의 노력

<없었음>

정부에게 바라는 점

<납북자 생사확인 및 상봉>
A:. 지금 이북하고 드나들면서 말만 평화 어쩌고 하지. 만나려면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정부에서 만나게나 해 줬으면 좋겠어요. 죽었으면 어쩔 수 없지만, 산 사람이면 산 사람끼리 만나나 봤으면 좋겠어요. 그거나 바라는 거죠.
피랍자에게 전하는 말

A : 진옥아 만나고 싶어. 그저 아무쪼록 몸 건강히 있다가 만나게 되면 만나자. 시국이 이러니 어떻다 말할 수는 없지만, 만날 수만 있게 해 준다면 정부에 감사할 따름인데…. 죽기 전에 만나자. 답답한 것 뿐이에요. 만나도 못하고 이렇게 있고, 이북에서 하도 식량난이 나서 배급도 몇 달 타지도 못하고 애들도 죽는다니 (동생이) 당시에 얼마나 고생이 됐겠어요 고생한 건 이루 말할 수도 없죠. 나는 이렇게 잘 먹고 잘 사는데 굶는다는 소리 들으니 얼마나 고생되겠어요. 목이 메어서 말을 못하겠어요(눈물)

Q : 혹시 북에 정진옥씨의 가족이 있다면 현재 자손들에게 남길 말이라도?
A : 너희들도 나 죽더라도 혹연 연락을 듣고 만나게 되면 가족 만나서 같이 평화스럽게 살아라 나는 살아야 나이가 여든 넷이나 됐으니 얼마 살지도 못할 것 같으니 후대에나 만나서 서로 의나 이어서 알고들 잘들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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