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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유원순(증언자-유재민)
이름: 관리자
2017-01-26 14:37:07  |  조회: 1415

160325 유 원 순( 兪元淳)
2016. 3. 25. 채록


피랍인
생년월일: 1913년 6월 18일
출생지: 평안북도 박천
당시 주소: 서울 종로구 청운동
피랍일: 1950년 8월 20일
피랍장소: 자택
직업: 경복중학교 직원
직계/부양가족: 배우자, 2남 3녀
외모/성격: 강직한 성격


증언자
성명: 유재민
관계: 장남
증언성격: 직접증언


특이사항(납치주체/상황/원인)
• 납북자는 평안북도 박천 출신으로 북한에 공산주의가 들어온 뒤 열린 인민재판에서 죽을 위기를 넘기고
는 1951년경 남하함.
• 경복중학교 교직원으로 근무 중이었으며 서북청년단에서 활동하였음.
• 전쟁이 난 후 얼마 되지 않아 피난을 가지 않고 있었는데 6월 27일쯤 집으로 내무서원 몇 명이 찾아와 할

  말이 있다며 아버지를 효자동 파출소로 끌고 감.


직업 및 활동
<이북에서 1951년에 남하하여 경복중학교 교직원으로 근무함>


문_ 증언자의 성함, 생년월일 및 납북자와의 관계는?
답_ 유재민입니다. 생년월일은 1940년 2월 28일. 음력으로요. 납북자와의 관계는 큰
아들입니다.
문_ 납북자의 성함, 생년월일, 출생지 및 거주 지역은?
답_ 아버지는 1913년 6월 18일생이고 우리 고향이 이북이라, 아버지는 평안북도 박천
출신이고요. 8.15 다음에, 그러니까 1951년도 초에 넘어 왔어요. 아버지 성함은 유원
순. 거주 지역은 서울 경복중학교라고 있죠? 경복중학교 안에 사택에 살았어요. 교직원
사택에.
문_ 납북자의 당시의 직업과 출신 학교는?
답_ 경복중학교 교직원이었어요. 선생은 아니었고요. 사택에 들어가 살 수 있을 정도면
직위가 어느 정도 있었겠죠. 제가 알기로는 선생님들하고 한 30세대 정도가 거기 살았
다고 해요. 출신 학교는 숭실전문대 나왔어요.
문_ 납북 당시 가족 구성원과 수는?
답_ 아버지, 어머니하고 2남 3녀.
문_ 납북자의 경력 및 사회 활동은?
답_ 넘어 와서는 서북 청년단에 있었어요. 잡혀가게 된 동기도 그게 아니었나 싶어요.
문_ 납북자의 외모 및 성격 등의 특징은?
답_ 나하고 닮았다고 봐야 되고. 상당히 강직한 분이었어요.
문_ 6·25전쟁 도발 전 당시 상황은?
답_ 제가 국민학교 4학년이었어요. 6·25가 발발하기 직전에 지금의 평창동 쪽에서 대
포소리가 나더라고요. 그게 우리는 남포 터뜨린다고.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 터뜨린다
고 생각 한 거야. 그런데 6·25 이틀 전날인가 학교에서 별 일 있기 전까지 오지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우리는 어렸으니 놀게 되어 좋다 이랬는데 그러고 나서 한 이틀 있다가
6·25가 난 거에요.

문_ 피난은?
답_ 그 당시엔 피난 갈 생각을 안 했지요. 다음 날 피난 가려고 하니까 비가 왔어요. 그러
니까 이승만 대통령이 녹음 방송을 하는 거에요.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아 이게 서울에
서 방송하는 거구나 했지. 안심하라고 그러니까 피난을 안 간 거에요. 그랬는데 그 다음
날 내무서원이지 싶은 사람 서너 명이 와서 아버지를 잡아 간 거야. 그걸 직접 봤지요.


납북 경위
<전쟁 발발 후 얼마 안 되어 내무 서원 몇 명이 집으로 와 할 말이 있다며 아버지를 끌고 감>


문_ 납치 시기와 당시 증언자 나이는?
답_ 날짜는 잘 기억이 안 나요. 처음 잡혀간 건 6월 한 27일 정도에요.
문_ 납치 방법, 납치자의 용모 및 신분 확인은?
답_ 집에 찾아 왔지. 내무서원하고 하여간 2~3명이 찾아 와서 데려갔어요. 수갑을 채
워가거나 그런 건 아니고 할 말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했겠지. 우리가 알기로는 효자동
에 파출소가 하나 있는데 거기가 전차 종점이었거든. 거기 어디로 데려 갔어요.
문_ 전쟁 중 납북된 가족을 찾기 위한 노력은?
답_ 몰라요. 그 당시엔 파출소에 찾아가지 않았을 거야. 면회는 상상도 못하던 시대니
까요.
문_ 적십자사, 정부나 관청 등에 신고는?
답_ 그 당시엔 신고할 데도 없고 어디다 신고를 해요. 그 신고는 우리가 한 게 아니고 우
리 아버지 사촌동생이 했어요.


납치 후 소식
<듣지 못함>


문_ 탈출해서 돌아온 사람들의 증언 또는 주변의 소문 등은?
답_ 그 이후의 소식은 모르죠, 우리는. 이북으로 잡혀 가서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 있
잖아요? 그게 우리 모친 18번이야.
문_ 피난은?
답_ 그 당시엔 갈 수가 없지. 6·25에서 북한이 점령했을 때는 갈 데가 없는 거야.
1·4 후퇴 때 대구로 피난을 갔지요.


연좌제 피해
<한 번 조사 받은 것 이외에 없음>


문_ 연좌제 피해는?
답_ 그걸 연좌제라고 보긴 힘들고 그 당시에 그 사람들은 반공을 제1목표로 삼고 있을
때거든. 그래서 한 번 조사 받은 뒤로는 없었죠.


남은 가족의 생활
<구제품 등으로 어렵게 생활함>


문_ 남은 가족의 피난, 생계, 양육 등은?
답_ 그 때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계가 아니고 구제품 주는 거, 그걸로 살아간 거야. 그
렇게 얻어먹고 살았고, 옷도 그 사람들이 주는 거 입고 먹고 산 거죠.


호적 정리
<사망 처리함>


문_ 납북자 호적 정리는?
답_ 사망처리 했죠. 내가 호주 승계를 해야 되니까 사망 신고했어요.
문_ 남은 가족들의 현재 생존 여부는?
답_ 2남 3녀인데 남동생이 하나 죽었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한 40년 훨씬 넘었어요.
어머니는 10년 전에 돌아가시고. 88세인가 89세였을 거야.
문_ 남은 가족들이 납북자에 대해 묘사한 말은?

답_ 우리한테 그런 얘기 하겠어요? 어쩌다 미아리 눈물고개 한 번씩 하더라고. 아 이게
남편을 회상해서 그런 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게 18번곡이야. 지금도 어머니 생각 하
면…. 저는 아버님은 그냥 납치됐으니까 상황이 안타깝지만, 어머님이 고생을 많이 하
셨지.
문_ 남은 가족의 납북자와의 추억은?
답_ 우리 옛날엔 목욕탕이 없었어. 학교 안에 일본식 목욕탕이 있었다고. 나무 깔아놓고
큰 솥 같은 데서. 그런 거지. 그게 제일 기억이 나지.


정부의 노력
<없었음>


문_ 납치 후 정부의 대처 상황 및 지원 노력은?
답_ 그런 건 난 모르고 일절 우리한테 그런 것은 없었고요.
문_ 납북자가 남한으로 내려 온 시기는?
답_ 1950년도나 1951년도였어요. 북한에 공산주의가 들어서고 아버지가 인민재판을
받았어요. 재판도 아니고 사람 모아놓고 죽이라고 하면 죽여야 돼. 우리 아버지가 재판에
서니까 사람들이 저 사람 살립시다 이런 거야. 그러고 그 다음 날 바로 도망을 온 거야.


정부에 바라는 말
<납북자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람>


문_ 현 정부, 대한민국 사회에 바라는 점은?
답_ 혹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지. 대구에서 들은 얘긴데 임대 아파트
도 당첨시켜 준다고 하고 그러더라고. 그런데 말로만 그러니까 내용이 없더라고. 명예
회복을 어떻게 해 줄 것인지, 요즘은 보상해 달라 그런 것이 이슈 아닙니까? 이게 말로
만 되는 건 아닌 것 같아. 우리 단체가 로펌에 소송을 의뢰해서 소송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피랍인에게 전하는 말
문_ 피랍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답_ 아버지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일이 잘 안 되어 그런 것이지 누굴 탓하겠습
니까? 우리 자손들이 아버지 명예만 더럽히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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