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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이병덕 (증언자-이병학)
이름: 관리자
2013-09-26 10:20:33  |  조회: 2486
2007. 12. 5. 채록
071205A 이 병 덕 (李丙德)

피랍인
생년월일: 1929년 2월 16일생
출생지: 서울
당시 주소: 서울시 성동구(현 중구) 신당동 329-22호
피랍일: 1950년 7월 26일 새벽 2시경
피랍장소: 자택
직업: 회사원, 대한청년단 성동구 훈련부장
학력/경력: 보통학교 고등과/방위군사관학교
직계/부양가족: 어머니, 3형제
외모/성격: 넓적한 얼굴에 몸은 호리호리하고 얌전한 편

증언자
성명: 이병학(1932년생)
관계: 동생
증언성격: 직접증언
특이사항 (납치주체/상황/원인)
- 대한청년단 성동구 훈련부장이었던 피랍인은 피신 중에 집에 잠시 들른 사이 자택으로 찾아온 내무서원에 의해 연행됨.
- 새벽 2시경 모두 잠든 시간에 장총을 메고 온 내무서원 둘이 피랍인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 그대로 끌고 갔으며 성동경찰서로 갔다는 소문은 있었으나 찾아가 볼 수 없었고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됨.

증언자 요청사항
(對정부) 피랍인 생사확인

“큰형님은 대구로 피난 내려가시고 집에는 어머니하고 저하고 둘이 있었고 납치된 작은형님은 도망 다니고 있었죠. 그러던 중 작은형님이 잠시 집에 들렀을 때 7월 26일 새벽 2시경, 누가 문을 두드려 나가 보니 내무서원 둘이 찾아와서 형님을 체포해서 연행해갔죠.”

“내무서원들이 장총을 메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대문에 있었고 한 사람은 들창 밑에서 감시를 하고 있었어요. 총으로 위협은 하지 않고 그냥 대화를 해서 데리고 갔죠. 반바지에 고무신짝 끌고 그냥...(눈물) 러닝셔츠 바람에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했죠. 찾는다고 하니까 누구냐고 문 열고 나갔는데 그냥 거기서 붙들려 간 거죠. 그대로.”



○ 직업 및 활동

<미군 ‘보스 더 엔지니어’ 근무, 대한청년단 성동구 훈련부장>

문_ 전쟁 당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답_ 미군 ‘보스 더 엔지니어’라고 있었는데 거기서 근무하고 있었죠.

문_ 다른 사회 활동을 하셨어요?
답_ 대한청년단 성동구 훈련부장으로 있었죠.



○ 납북 경위

<대한청년단 성동구 훈련부장으로 있었던 피랍인은 전쟁 직후부터 피신해 있다가 집이 궁금해 7월 26일 잠시 들른 사이, 새벽 2시경 자택으로 찾아온 내무서원 두 명에 의해 연행됨. 러닝셔츠 바람에 고무신짝을 끌고 반바지에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한 상태에서 그대로 끌려감.>

문_ 전쟁 당시 상황은?
답_ 6월 25일에 서울운동장에서 야구경기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결승전이 있었는데 그때 야구구경을 하다가 6.25사변이 발발됐다는 방송을 듣고 야구경기가 중단이 돼서 집에 들어갔죠. 큰형님이 미국 대사관에 근무했는데 6.25사변이 났다는 방송을 듣고 상당히 당황해서 피난 갈 준비를 하고 있었죠. 가족을 데려갈 수는 없으니까 미리 혼자 대구로 내려가셨죠. 어머니하고 나하고 작은 형님하고 셋이 있다가 잡으러 다닌다는 소문이 있어 작은형님은 도망을 다녔죠.

문_ 납북 당시 상황은?
답_ 큰형님은 대구로 피난 내려가시고 집에는 어머니하고 저하고 둘이 있었고 납치된 작은형님은 도망 다니고 있었죠. 그러던 중 작은형님이 잠시 집에 들렀을 때, 7월 26일 새벽 2시경, 누가 문을 두르려서 어머니가 나가 보니까 내무서원 둘이 찾아와서 형님의 이름을 대더래요. 그리고는 형님을 체포해서 연행해갔어요.

문_ 납치 과정에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나요?
답_ 내무서원들이 장총을 메고 있었어요. 한 사람은 대문에 있었고 한 사람은 들창 밑에서 감시를 하고 있었어요. 총으로 위협은 하지 않고 그냥 대화를 해서 데리고 갔죠. 반바지에 고무신짝 끌고 그냥...(눈물) 러닝셔츠 바람에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했죠. 찾는다고 하니까 누구냐고 문 열고 나갔는데 그냥 거기서 붙들려 간 거죠. 그대로. 나는 거기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만, 가면서 뒷모습을 보게 된 거죠.

문_ 가면서 돌아온다는 등의 어떤 얘기를 남기셨나요?
답_ 그런 얘기도 없이 (내무서원이) 앞에서 딱 붙들어 가고 또 한 사람은 뒤에서 도망 못 가게 감시하면서 연행돼 갔지.

문_ 어디로 끌려갔는지 알고 있나요?
답_ 소문을 통해서 성동경찰서로 연행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 납치이유

<대한청년단 성동구 훈련부장>

답_ 대한청년단이 그 당시에 우익 단체였단 말이에요. 그래서 피신하다가 잠시 집에 들른 사이에 동네에서 누가 밀고를 한 거 같아요. 밀고한 바람에 집에 와서 체포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납치 후 소식

<없음>

문_ 다음날 내무서로 찾아가 보셨어요?
답_ 찾아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성동경찰서로 갔다는 얘기만 풍문에 의해서 들은 거지. 어디 갔는지 알아야 찾으러 가지. 그때는 면회 갈 수도 없었고. 나도 길거리에 나가면 의용군으로 데려가던 때라 거리에 나가지를 못했죠.


○ 남은 가족의 생활은?

<큰형님은 대구로 피난을 가고 막내는 12월에 입대하고 생활이 어려워진 피랍인의 어머니는 친정에 가서 지냄>

답_ 저는 12월에 영장이 나와서 군대 입대를 하게 됐죠. 군대 생활 10년 하다가 제대했어요. 아버님은 제가 3살 때 돌아가시고 큰 형님이 가정을 다 이끌어 나갔죠.

문_ 어머니는 어떠셨어요?
답_ 그때는 수입도 없었고 생활이 엉망이었어요. 말죽거리 외갓집이 친정이니까 어머니는 거기에 가 계셨지요. 말죽거리가 지금은 상당히 번화가가 됐지만 그 당시만 해도 가기가 상당히 어려웠어요. 배 타고 가야하는 아주 촌이었죠.



○ 정부의 노력

<전혀 없음>

문_ 신고는 하셨나요?
답_ 제가 했어요. 6.25사변 나고 바로하고, 2000년 8월에도 하고, 제가 대한적십자사에 신고를 했죠. 월간조선에도 명단이 나왔어요.

문_ 정부의 지원이나 노력은?
답_ 그런 건 전혀 없죠.



○ 호적정리

<사망처리>



○ 연좌제 피해

<큰형님 집에 정보과 형사들이 찾아온 일이 있었음>

답_ 특별히 연좌제 당하고 그런 건 없었는데 가끔 큰형님 집에 정보과 형사들이 찾아온 일은 있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 정부에 바라는 말

<피랍인 생사확인>

답_ 첫째로 소식이 제일 문제고, 죽었는지 생사확인을 알려줬으면 하는 거죠. 큰형님은 지금 나이가 80이 넘으셨는데, 날 보고 경비는 걱정하지 말고 최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참여를 해서 어서 찾아보라고, 그런 얘기를 했죠.


○ 피랍인에게 전하는 말

답_ 어머니 생각이 상당히 나실 것 같고, 나나 형님에 대해서도 궁금해 할거고, 어떻게 지금 살고 있나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을 거 같아요.
형,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상당히...(눈물) 50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생사라도 확인될 수 있으면 하는 게 제 소원입니다. 큰형님도 그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살아계시면 꼭 소식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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