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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채록

납북자-오규석 (증언자-오명석)
이름: 관리자
2013-10-02 12:22:53  |  조회: 2638
첨부 : 70.080814B 오규석.rtf  
2008. 8. 14. 채록
080814B 오 규 석 (吳圭錫)

피랍인
생년월일: 1930년 10월 29일생
출생지: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279번지
당시 주소: 상동
피랍일: 1950년 8월 13일
피랍장소: 자택
직업: 대한서적인쇄주식회사 근무
직계/부양가족: 어머니, 6남매
외모/성격: 키가 작고 리더십이 강한 편

증언자
성명: 오명석(1939년생)
관계: 동생
증언성격: 직접증언
특이사항 (납치주체/상황/원인)
- 당시 대한서적인쇄주식회사에 근무했던 피랍인은 전쟁 발발 후 피신해 있다가 아침 식사를 하러 잠시 나온 사이 새벽 일찍 집으로 찾아 온 직장 친구를 따라 나간 후 돌아오지 못함.
- 용산 내무서에 갇혀 있다는 것이 확인된 이후 소식을 알 수 없음.
- 지주 계층에 속했던 것으로 가족 증언.

증언자 요청사항
(對정부) 피랍인 생사확인 및 유해 송환, 위령비 건립, 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랍인 및 그 가족에 대한 명예 회복

“좌익을 했는지, 우익을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분이 용태라는 분인데 운동을 해서 체격이 커요. 우리 형님도 운동을 해서 체격이 좋았는데 두 분이 굉장히 친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 형님이 우리 형님한테 회사에서 잠깐 보잔다고 가자고 해서 가고는 소식이 없었어요. 이삼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으니까 우리 어머니가 수소문을 했고, 나중에 들리는 얘기로 용산 내무서에 갇혀 있다는 걸 접했어요. 면회를 갔지만 벌써 거기에서는 없어져 미아리 고개를 넘어 정릉에 어느 절간에 갇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어머니가 거기에까지 갔다 오셨어요. 거기에도 다들 떠나고 없다고 그러곤 소식이 없죠. 그때 당시 끌려간 날이 8월 13일로 기억을 해요. 이틀 후면 광복절이었기 때문에 분명히 기억을 해요.”

“우리집이 굉장히 컸어요. 대가족이 대대로 살았어요. 작은할아버지도 살았었고 우리 아버지 사촌, 육촌까지도 같이 한집에 살았어요. 그리고 옛날에 우리집에 머슴같이 지내던 사람의 딸이 당시 기억하기로 십대 여잔데 완장을 달고 와서 우리 큰형을 찾는 걸 봤어요. 정치보위부 옷은 인민군 복장하고 달랐어요. 그리고 그 당시에 저는 어려서 모르지만 이 사람들이 좌익으로 동네에서도 이미 나눠져 있었어요. 우리는 우익활동을 했고 또 지주계급이니까 납치대상이 됐겠죠.”







○ 직업 및 활동

<대한서적인쇄주식회사 근무>

문_ 전쟁 당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답_ 대한서적인쇄주식회사라는 데가 지금의 용산구 용문동에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조폐, 즉 돈도 찍고 국정교과서도 찍는 곳이었어요. 6.25전쟁이 나고서 아마 국정교과서, 조폐공사로 분리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서 근무를 했죠.

문_ 근무 기간이 길었나요?
답_ 한 3, 4년 정도 근무한 걸로 알고 있는데 해방되고선 미군정청에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다가 건국되고 군정청이 해체되니까 대한서적인쇄주식회사로 간 걸로 기억하고 있죠.



○ 납북 경위

<피신해 있던 피랍인이 잠시 아침식사를 하러 나온 사이 새벽 일찍 친한 직장 친구가 자택으로 찾아왔고, 회사에서 찾는다고 해서 함께 나간 후 돌아오지 못함.>

문_ 어떻게 납북이 되셨는지?
답_ 그때는 형님이 숨어 있다가 아침밥을 먹으려고 나왔는데 새벽 일찍이 친구분이 와서는 회사에서 좀 보잔다고 나가고선 그 후로 보지를 못했어요.

문_ 좌익에 있던 친구였나요?
답_ 그건 모르겠어요. 좌익을 했는지, 우익을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분이 용태라는 분인데 운동을 해서 체격이 커요. 우리 형님도 운동을 해서 체격이 좋았는데 두 분이 굉장히 친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 형님이 우리 형님한테 회사에서 잠깐 보잔다고 가자고 해서 가고는 소식이 없었어요. 이삼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으니까 우리 어머니가 수소문을 했고, 나중에 들리는 얘기로 용산 내무서에 갇혀 있다는 걸 접했어요. 면회를 갔지만 벌써 거기에서는 없어져 미아리 고개를 넘어 정릉에 어느 절간에 갇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어머니가 거기에까지 갔다 오셨어요. 거기에도 다들 떠나고 없다고 그러곤 소식이 없죠. 그때 당시 끌려간 날이 8월 13일로 기억을 해요. 이틀 후면 광복절이었기 때문에 분명히 기억을 해요.



○ 납치이유

<지주 계급이면서 우익 활동>

답_ 일단은 좌익이 끌고 간 걸로 봐요. 그때 우리집이 굉장히 컸어요. 대가족이 대대로 살았어요. 작은할아버지도 살았었고 우리 아버지 사촌, 육촌까지도 같이 한집에 살았어요. 그리고 옛날에 우리집에 머슴같이 지내던 사람의 딸이 당시 기억하기로 십대 여잔데 완장을 달고 와서 우리 큰형을 찾는 걸 봤어요. 정치보위부 옷은 인민군 복장하고 달랐어요. 그리고 그 당시에 저는 어려서 모르지만 이 사람들이 좌익으로 동네에서도 이미 나눠져 있었어요. 우리는 우익활동을 했고 또 지주계급이니까 납치대상이 됐겠죠.



○ 납치 후 소식

<외가 친척 중에 과거 남로당 고위 간부였던 분이 있어서 그 분을 통해 면회를 하려고 노력했으나 용산 내무서에 갇혀 있다는 것만 확실하게 확인하고 면회는 못함. 이후 소식을 알 수 없음.>

문_ 내무서로 면회를 가셨어요?
답_ 우리 외가쪽 먼 친척 중에서 과거에 남로당에서 고위 간부로 있었다는 분이 있어서 찾아가 면회 좀 해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가서 면회도 못하고. 가서 있냐고 하니까 갇혀는 있는데 면회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문_ 이후에 들려온 소식은 없는지?
답_ 없었어요.



○ 남은 가족의 생활은?

<경제적 어려움은 없었지만 피랍인의 어머니가 마음고생을 많이 함>

문_ 어머니는 어떠셨어요?
답_ 그때 당시 마음고생이라는 건 말도 못하죠. 지금 내 나이가 70이 다 되니까 부모입장에서 볼 때 부모 마음이라는 건 오죽했겠어요. 그때 당시에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으니까 뭘 알았겠어요. 철딱서니도 없었고.



○ 정부의 노력

<없었음. 직장에서 5년 치 봉급을 위로 차원에서 지급>

문_ 신고는 하셨나요?
답_ 신고했죠. 회사에서 다 해줘서 (신고를 했어요). 우리한테 통보를 해서 가서 확인을 한거죠.

문_ 정부의 지원이나 노력은?
답_ 없었어요. 그건 대한민국 사람이면 다 아는 건데.

문_ 직장이나 주변의 도움이 있었나요?
답_ 9.28수복 되고 휴전이 끝난 다음에 회사에서 위로차원으로 봉급을 몇 년 치를 줬어요. 정년퇴직한 것은 아니지만 끌려간 채 소식을 모르니까요. 그때는 지금처럼 퇴직금제도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위로차원으로 5년 치인가 봉급을 받은 걸로 기억이 나요.







○ 호적정리

<미정리>

답_ 안 했어요. 아직은 생사를 모르니까 우리 어머니께서 정리를 하지 말라고 해서요. 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도 형님 밥을 떠놨으니까.



○ 연좌제 피해

<없음>



○ 정부에 바라는 말

<피랍인 생사확인 및 유해 송환, 위령비 건립, 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랍인 및 그 가족에 대한 명예 회복>

답_ 크게 바라는 것보다도 이 양반들이 지금 80대니까 생사확인을 해서 죽었으면 고향이 서울인데 시신이라도 찾아서 별도 우리 가족묘에 안장하는 게 바람이죠. 그리고 정부가 지원법을 만든다면 그런 거나 조속히 되어서 불이익을 당한 사람들은 명예회복이 되고 납북 당한 분들을 기리는 비석 같은 것을 미아리고개에 세워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에서 제일 많이 끌려갔으니까요.


○ 피랍인에게 전하는 말

답_ 살아계신다면 건강하게 만날 때까지 잘 계셔요. 어머님은 돌아가셨고, 동생들도 다 세상을 떴지만 제 이름이 명석인데 살아있고 막내 오병석이도 목회자로서 제자리를 잘 가고 있으니까 남한에 있는 가족들 걱정하지 마시고, 북한에 살아계신다면 건강하게 계시다가 때가 되면 만날 수 있을 테니 그 때 만나요. 건강하세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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